경제·금융

[서울에어쇼 98] 삼성항공.. 전투기급 제트기 개발 주도

삼성항공은 이번 행사에 140평 규모의 옥내외 전시장을 마련해 KTX-2(고등훈련기) 모형과 KF-16 전투기 실물 등을 전시한다. 삼성의 옥내 전시장은 C홀에 설치되며 KTX-2와 F-16 전투기모형 및 장착엔진인 F-100엔진 등을 선보인다. 영상관에서는 삼성항공의 사업내용을 상영, 일반인들에게 회사를 소개한다. 옥외 전시장에는 삼성항공이 생산하는 KF-16 및 지상장비와 에어쇼 기간중 비행이 예정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헬기 Mi-26 등 항공기 실물이 전시된다. 삼성항공은 우리 공군의 한국형 전투기사업(KFP)을 수행하면서 고등훈련기 겸 경(輕)공격기인 KTX-2의 주계약업체로 선정돼 한국 최초의 전투기급 제트 항공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은 또 미국 벨사와 공동으로 민군수 겸용의 다목적 헬기인 SB 427을 개발, 판매하는 등 주요 군민수 항공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엔진 분야에서는 가스터빈엔진을 개발하는 등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항공기용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육상 장비 분야에서도 155㎜ 자주포를 생산했으며, 신형 자주포(XK-9)는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곧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항공은 전시장 상담실에서 오는 26일 SB 427 헬기 국산 1호기의 판매계약을 체결하며 27일에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해외판매 마케팅팀을 구성하는 등 항공기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삼성은 SB 427의 경우 앞으로 15년간 세계에 1,200여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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