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포인트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수가 나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장중 999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지수 탄력이 둔화됐다. ◇유가증권시장=13일 종합주가지수는 0.3포인트(0.03%) 하락한 990.49포인트로 마감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사흘째 상승하며 49만8,000원까지 올랐다. 포스코와 SK텔레콤ㆍ현대자동차ㆍKT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LG필립스LCD와 LG전자는 하락했다. 올해 은행업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국민은행과 신한지주ㆍ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개인이 27거래일째 순매도(177억원)를 이어갔으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원, 5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0.04포인트 오른 486.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코미팜이 상승한 반면 NHN과 하나로텔레콤ㆍ동서ㆍGS홈쇼핑ㆍ주성엔지니어링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조선주가 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코스닥의 화인텍ㆍ케이에스피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태웅과 현진소재 역시 각각 5%, 6% 올랐다. ◇선물=코스피 9월물은 0.4포인트 오른 128.4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75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3,043계약 늘어난 8만3,975계약이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2,34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85계약, 322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5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