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험생용 `합격' 아이디어 상품 봇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0여일 앞두고 각 백화점이 치열한 입시경쟁을 반영하듯 합격기원 팬티부터 건강식까지 다양한 '수험생용' 아이디어상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플라자, 미도파 등 각 백화점 문구코너에서는 CD케이스에 합격을 기원하는 엿을 넣은 CD엿, 잘 풀어라 휴지, 잘 찍어라 포크, 잘쳐라 방망이 등을 한데 묶어 캐릭터 상품으로 팔고있다. 미도파 상계점에서는 수능시험장에서 편안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임하라는 취지에서 양말 옆에 '합격'이라는 글자가 수놓인 `합격양말'을 3천6백원에 내놓았다. `합격'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사과도 수험생을 위한 선물목록에 올랐다. LG백화점은 또 야간학습 등으로 밤늦게 귀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점심, 저녁두끼니를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수험생용 보온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스포츠매장에서는 수험생의 손과 발을 따뜻하게 녹여줄 미니 손난로와 핫팩을 판매하고 있으며 킴스클럽 서울점 등용문 도장코너에서는 합격 기원용 옥도장을 4만원에 판매하면서 덤으로 성명감정까지 해주고 있다. 수험생들이 기억력을 회복하고 집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연자육, 석창포, 원지등 20여가지 한약재를 넣어만든 `총명탕'이라는 한방식품도 신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품목. 롯데도 황기, 오미자, 맥문 등을 섞어 만든 수험생용 `전통한방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시력보호용 인버터 스탠드, 피로 감소용 하이팩의자, 위성과외 방송시청용 14인치 소형 비디오비전, 반복청취가 가능한 어학용 카세트, 뇌파를 안정시켜 정신집중을 돕는 학습기 텔레파시 등 수험생들의 학습능률 향상을 돕는 상품들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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