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캐나다 10차 FTA협상 개시

서울서…캐나다, 쇠고기수입 재개 요구할지 관심

한국과 캐나다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기 위한 10차 협상을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시했다. 양국은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상품 관세 양허안과 서비스ㆍ투자 유보안, 정부조달, 환경 등 분야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광우병 발생국인 캐나다가 한미 FTA 협상 사례를 거론하면서 미국처럼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FTA 협상에서는 쇠고기 문제의 경우 관세만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또 검역 문제는 캐나다가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등급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국간 FTA 협상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시작됐으나 한미 FTA 협상의 추이를 지켜보느라 속도가 늦어졌다. 일단 정부는 연내 타결을 목표로 양국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 측은 이번 협상에 최경림 외교통상부 FTA국장을 수석대표로 8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고 캐나다는 이언 버니 외교통상부 아태지역담당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50여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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