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굴리트 감독, 송종국에 실망감 표현

루드 굴리트 페예노르트 감독이 송종국에 대한 실망감을 털어놓았다. 굴리트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송종국이 2년 전 한일월드컵에서 보여준 기량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굴리트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종국과의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불평한 적이 있었으나 실력만큼은 문제삼지 않았었다. 스포츠위크도 지난주 "송종국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네덜란드어를 못하고 있다. 팀 동료들은 송종국과 언어 소통이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판적인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한편 송종국은 다리 부상으로 2일 열리는 샬케04(독일)와의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컵 2라운드 경기의 출전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굴리트 감독은 송종국 대신 18명 선수명단에 포함시킨 크리스티안 기얀에 대해"기얀은 출장할 때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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