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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의 4,000가구 더 짓는다

건교부, 세대당 인구수 낮춰… 이번주중 환경부와 협의


경기도 수원 이의신도시의 주택 가구수가 당초 2만 가구에서 2만4,000가구로 20%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수원시 이의동 일대에 335만평 규모로 조성할 첨단ㆍ행정신도시에 대해 지난달 마련된 신도시 계획기준을 적용, 세대당 인구를 2.9명에서 2.5명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건교부는 그러나 계획인구(6만명)와 ㏊당 인구밀도(54명)는 원안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획인구와 밀도를 그대로 두고 세대당 인구를 조정하면 주택수는 2만가구에서 2만4,000가구로 4,000가 증가하게 된다. 건교부는 이 같은 방안을 마련, 이번주중 환경부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교부는 “세대당 인구를 축소 조정한 것은 이의신도시를 수도권에서 모범적인 살기 좋은 계획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 이의동과 용인 상현동 일대에 인구 6만명 규모로 조성중인 이의신도시는 2010년까지 도청 등 행정기관ㆍ첨단산업ㆍ연구개발시설ㆍ녹지 등이 어우러진 선진국형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또 이곳에 친환경계획을 적용, 바람통로와 생태연결로ㆍ물순환시스템ㆍ열섬(Heat Island)현상을 막기 위한 벨트 등이 들어서는 생태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 광교산과 어울리는 도시 전체의 경관을 위해 건축물과 도로 등 모든 인공물이 미적감각과 독창성을 갖도록 디자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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