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동기어가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달성했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12월결산법인의 2007년도 상반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천일고속은 올해 상반기에 17억1,4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동기 대비 2,639.3%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기 실적 비교가 가능한 유가증권시장 544개 상장사 실적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삼양중기(1,703.2%)와 성문전자(1,294.7%)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0%가 넘었다. 코스피200 종목 중에서는 LG생명과학이 70억6,7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 영업이익 증가율(424.5%)이 가장 높았다. 금액면에서는 국민은행(2조5,723억7,300만원), 포스코(2조3,601억900만원), 삼성전자(2조937억8,000만원), SK텔레콤(1조3,242억1,300만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많았다. 반면 대창공업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5% 감소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영업이익 감소율 1위 기업에 올랐다. 필룩스(-87.8%), 서원(-86.6%), 조광피혁(-86.5%), 성원건설(-86.1%) 등의 감소율도 높았다. 코스피200 종목 중에서는 신성이엔지의 영업이익 감소율이 80.54%로 가장 높았다. 또 삼성SDI(-2,426억8,900만원), 기아자동차(-366억7,600만원), 송원산업(-103억8,500만원) 등은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고, LG필립스LCD(-986억1,300만원), 한국전기초자(-276억7,700만원), 성신양회(-173억8,800만원) 등은 지난 해 상반기에 이어 반기 영업이익 적자가 계속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동기어가 전년동기대비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대동기어는 지난 해 상반기에는 3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올 상반기에는 2만4,770.1% 증가한 7억2,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동신건설(1만1,921.2%), 유성티엔에스(5.000.0%), 가온미디어(3,277.1%), SHN(3,206.5%), 프리샛(3,163.9%), 넷웨이브(2,076.5%), 오리엔탈정공(1,959.4%), 인프라웨어(1,796.5%), 능률교육(1,710.1%) 등도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 가장 영업이익을 많이 낸 기업은 NHN(1,739억9,100만원)이었으며, LG텔레콤(1,532억9,100만원), 아시아나항공(641억9,800만원) 등도 영업이익 상위사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LG마이크론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80억6,5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모젬(-129억,9,900만원), 하림(-128억900만원) 등도 영업이익 적자기업으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