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윅스 노티스
환경운동가이자 변호사인 루시 켈슨(산드라 블록)은 시민회관을 철거하려는 부동산 재벌 조지 웨이드(휴 그랜트)를 설득하기 위해 찾아간다. 하지만 스캔들 메이커인 이 남자는 루시에게 고문변호사 직책을 부탁하고 그녀는 시민회관을 유지시키겠다는 약속하에 웨이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휴 그랜트와 산드라 블록의 노련한 연기가 그럭저럭 볼만한 마크 로렌스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워너출시.
■어댑테이션
니콜라스 케이지의 1인 2역 연기에 메릴 스트립, 크리스 쿠퍼의 엉뚱한 연기에 평소 이미지와 아주 딴판인 배우들의 개성연기가 볼만하다. 그러나 과거와 현재의 병행, 현실과 환상의 공존 등의 연출등에서 오는 이야기의 어려움에서인지 국내 개봉에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시나리오 작가를 주인공으로 그의 창작의 고뇌를 통해 할리우드를 은연중에 비판한다. 스파이크 존스 감독. 스타맥스 출시.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