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시 중소 자영업자 지원 팔걷어

특별경영자금 업체당 최고 1,000만원 대출

소상공인 K씨는 지난 2003년 서울 성북구에 차량용 광택업체를 차려 그럭저럭 사업을 꾸려왔다. 그는 얼마전에 주거래은행을 찾았지만, 한 숨만 쉬고 돌아서야 했다. 세차장 업종까지 확장하면 사업성이 있다고 생각해 주거래은행에 신용대출을 요청했다. 하지만 뚜렷한 담보가 없는 자영업자에게는 문턱이 높았다. 그러던 그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서울시에서 중소 자영업자(SOHO)를 위한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업체 당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서울시가 제공하는 중소자영업자 대출의 대상은 서울시내에서 6개월이상 영업 중이이며, 사치 향락업소와 부동산 관련업소를 제외한 업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에 제공되는 대출은 하반기용 1,000억원으로 10월1일부터 개시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에 1차로 약 1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대출금리는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보다도 낮은 연리 4%. 상환조건도 1년간 이자만 상환한 후 2년차부터 4년간 원리금을 나눠 갚으면 된다. 이 대출을 이용하려면 먼저 서울시에서 출자해 만든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에 보증을 신청해 투자 적격성이 입증되면 서울시 25개 구청에서 대상사업체를 추천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현장답사 등을 통한 내부심사를 한다. 대출이 승인되면 우리은행 지점에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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