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채권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채권수급의 안정을 위해 국고채 발행을 1주일간 연기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5,000억원규모의 국고채 10년물 발행계획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고채 발행을 최대한 억제해 시장의 채권매입수요를 카드채 등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다. 한국은행도 통화채 발행을 가급적 억제할 방침이다.
재경부 국고국 관계자는 “한은이 국채를 사들이며 시장안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국고채를 발행(공급)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으며, 정책일관성을 유지하고 시장에 심리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국채발행을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그러나 시장상황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 한 1주일 뒤인 26일에는 계획대로 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3월중 총2조3,6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이미
▲국고채 3년물9,500억원
▲5년물 9.100억원 등 1조8,600억원어치를 지난 주 발행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