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 교보자보등이어 내달 새상품 선배
전화나 인터넷으로만 판매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대한화재는 교보자동차보험과 제일화재에 이어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터넷 자동차보험 인가를 받아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대한화재의 온라인자동차보험 'HOW-MUCH 자동차보험'은 기존 상품보다 평균 12% 저렴하며 개인용과 업무용 2종류로 개발됐다. 대한화재는 "새로 신차를 구입하고 최초 보험가입자가 많은 20대 후반 계층의 경우 추가로 보험료가 5% 할인돼 기존 온라인 상품 보다도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교보자동차보험이, 지난 5월 제일화재가 인터넷 자동차보험상품을 판매한데 이어 대한화재도 이에 가세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직접판매 시장이 3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세 보험사의 보험료 수준(개인 자가용 만35세 전(全)담보 3년 가입 기준)은 교보자동차보험 31만∼59만원, 제일화재 30만∼60만원, 대한화재 29만∼59만원으로 기존 상품(33만∼67만원)보다 훨씬 싸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교보자동차보험은 시장진출 1년만에 976억원의 보험상품을 판매, 1.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일화재는 5개월만에 43억원 어치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교원공제회 관계사인 인터넷 포털업체 교원나라도 전국 교직원들을 주요 영업대상으로 한 온라인자동차보험 설립을 추진, 다음달중 금융감독원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