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휴카드 전성시대/정유카드] 에쓰-오일

주유때 리터당 최고 40원 할인에쓰-오일은 삼성카드와 국민ㆍ하나은행과 손잡고 활발한 제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제주ㆍ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과의 제휴도 갈수록 늘려 제휴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체 보너스카드가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휴업체와 대상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 카드를 통해 휘발유를 넣을 경우 리터당 30~40원을 할인해 주거나 보너스 적립 등 다양한 부가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달부터 새로 발급되고 있는 국민은행의 '아이윈'카드의 경우 계열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리터당 40원 할인해 준다. 하나비자카드와 광주ㆍ제주은행 비자카드로 결재할 때에는 리터당 30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를 사용할 때에는 보다 큰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삼성카드에 캐쉬백 시스템을 적용, 이 카드로 주유할 때는 리터당 30원 할인은 물론 보너스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고 있다. 보너스 포인트는 이용금액의 3%가 누적된다. 이 금액은 전국의 모든 보너스클럽 가맹점(약15,000개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종류에 따라 복권ㆍ사은품ㆍ주말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 등의 추가혜택도 다양하게 주어지고 있다. 카드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월1회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3만원 주유상품권(1,500만원 상당) 주고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월1회 추첨, 100명에게 100만원(1억원 상당) 제공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앞으로 제휴카드사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카드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가절감 등을 통한 경영개선 노력이 수반되지 않은 무리한 서비스 제공은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부담만 줄 뿐"이라며 "자체 카드 발급보다는 다양한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와의 제휴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첨단정제시설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데도 마케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