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일 현대제철에 대해 “고로에서 반영될 이익이 당초 기대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1만4,000원(전일종가 8만8,2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고로부문은 상업생산이 시작된 4월 초기부터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기현 연구원은 “고로는 현대제철의 장기 손익의 방향성을 결정 지을 절대적 변수로 생산초기부터 손익분기점을 돌파함에 따라 주가반영 시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2분기부터는 고로부문의 영업이익률이 5%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아직은 포스코에 비해 미분탄 보다는 강점탄 위주의 고가원재료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원가구조의 안정화가 진행되면서 조업조건을 최적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끝으로 “원재료 분기계약에 대한 부담 등으로 철강사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현대제철에 대해서는 조정 시마다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관측되고 5조원에 달하는 순차입금 부담은 고로의 빠른 이익창출에 힘입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