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ㆍ유통 전문기업 이랜드가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유진벨과 함께 북한 환자들에 대한 의료 및 식량 지원에 나선다. 이랜드는 유진벨 재단에 기증한 후원금 3억원으로 마련한 지원 물자가 27일 인천항에서 선적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북한으로 전달되는 지원물품은 결핵환자를 위한 의약품, 의료장비와 외과 수술용 의약품, 수술기구 및 소모품 일체, 환자와 일반 주민들의 영양 보충식품 등으로, 약 20곳의 북한 의료기관에 전달될 예정. 이랜드는 지난 98년부터 북한에 대해 의류ㆍ식량 등 지원 사업을 펼쳐 왔으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유진벨 재단과 관련된 2~3개 북한 의료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