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목! 이종목] '유가 고공행진' 정유·화학주 추천

SK에너지·한화석화·금호석유 러브콜<br>코스닥선 다음·레인콤등 실적주 유망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거듭하면서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00에 안착하는 듯 했으나 90달러를 육박하는 유가 탓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밀려 내려 왔다. 그 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어왔던 철강, 조선 등 주도주들의 상승 탄력도 약해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 다른 종목에 비해 유가 급등에 강하게 맞서고 있는 정유ㆍ화학주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금유 등 내수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먼저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SK에너지를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SK에너지는 3ㆍ4분기 부진했던 정제마진이 10월 이후 빠르게 반등하고 있어 4ㆍ4분기 실적회복이 전망된다”며 “또한 해외자원개발의 성과가 하반기 이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석화와 금호석유도 추천 종목 리스트에 올랐다. 한화증권은 “한화석화의 주력제품인 PVC, LDPE의 고마진은 2008년에도 유지될 것”이라며 “이들 제품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같은 가격이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고무 수요와 원료가격 안정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유가, 원자재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내수 관련 종목들도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증권은 자산관리영업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데다 자산시장통합법에 따른 지급 결제 기능 부여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로서 강점이 부각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국민은행을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국민은행은 2ㆍ4분기 실적 부진에도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있고 M&A를 통한 자산규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양종금증권은 한국전력도 이번주 관심 대상 종목으로 분류했다. SK증권은 제일기획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방송광고요금 인상에 따른 수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제일기획은 경기회복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 레인콤 등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비롯해 하나로통신, 더존디지털, 인탑스, 서울반도체 등이 추천주로 선정됐다. 대신증권은 다음에 대해 “3ㆍ4분기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고, 동양종금증권은 “레인콤은 하반기 본격적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한편 내부구조조정 및 해외법인 축소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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