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PGA 투어 200만弗짜리 매치플레이대회 신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올해 총상금 200만달러짜리 특급 매치플레이대회를 신설한다. LPGA 투어 사무국은 오는 7월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턴의 해밀턴골프장에서 제1회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상위 랭커 64명이 출전해 1대1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우승상금이 50만달러에 이르고 준우승 상금만도 웬만한 투어 대회 우승 상금을웃도는 30만달러, 그리고 4강에만 진출해도 17만5천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상금 규모는 총상금 300만달러에 우승 상금 56만달러의 US여자오픈에 이어 두번째. 이 대회 스폰서로 나선 세계적 금융그룹 HSBC는 세계골프대회 가운데 우승 상금(100만파운드)이 가장 많은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열고 있다. 출전 선수는 6월21일 현재 LPGA 투어 상금랭킹 60위 이내 선수와 US여자오픈 챔피언,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 1위와 스폰서 초청 선수 2명 등으로 채워진다. LPGA 투어에서는 지난 2003년 시스코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중단되면서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가 없어졌으나 3년만에 부활하게 됐다. 특히 시스코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은 일본에서 열렸던 대회여서 미국 땅에서 LPGA 투어가 매치플레이챔피언십대회를 여는 것은 무려 50년만이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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