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년 365일 24시간 은행업무 본다

기은, 한국IBM과 손잡고 차세대 금융시스템 추진 '24시간 365일'내내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가 개막된다. 기업은행은 한국 IBM과 365일 24시간 중단 없는 금융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29일 합의, 오는 2004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객들은 365일 24시간 내내 인터넷 뱅킹이나 자동화기기를 통해 모든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고객 거래정보가 메인시스템과 분리된 별도 시스템으로 처리돼 직원들이 출근한 다음 이를 메인시스템에 업데이트해야 됐기 때문에 늦은 밤부터 이른 아침까지는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없었다. 이번 시스템은 또 업무별로 분산돼 있는 고객정보를 통합, 영업점ㆍ인터넷ㆍ콜센터 등 접속 채널에 관계없이 통합고객의 정보를 일괄적으로 제공하게 돼 은행 업무 부담을 줄여주게 된다. 기업은행은 이번 시스템이 완성될 경우 시차가 있는 외국과의 금융거래나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기반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개별 고객에 맞는 '맞춤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서재화 기업은행 차세대시스템개발실장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익성이 좋아질 뿐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 부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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