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전사고 16% 차지어린이 감전 사고가 전체 감전사고의 16%를 차지하고 이중 84%가 5세 미만 어린이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감전 사고 811건 중 15세 미만의 어린이 감전 사고가 130건을 기록, 16%를 차지했다. 특히 저항력이 취약해 감전시 사망·중상 가능성이 높은 5세 미만의 감전 사고가 어린이 사고의 84%인 109건에 이르렀다.
어린이 감전 사고는 88%가 집안에서 일어났고 전기 콘센트에 의한 사고가 68%로 가장 높았다.
또한 전기로 인한 화재는 지난해 1만1,204건을 기록, 98년 1만897건, 97년 1만75건, 96년 1만7건, 95년 9,307건 등에 비해 연평균 474건씩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화재 중 전기 화재가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 33.1%로 98년 33.4%, 97년 34.2%, 96년 34.9%, 95년 35.7% 등과 비교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기로 인한 화재 중 원인별로는 합선이 76.5%로 가장 높았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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