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플레너스ㆍLG홈쇼핑 모처럼 웃음꽃

1월말 이후 내림세를 보였던 플레너스(037150)와 LG홈쇼핑(028150)이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9일 플레너스는 150원(1.15%) 오른 1만3,250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29일 이후 8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또 지난달 26일 이후 10거래일중 9거래일동안 주가가 내렸던 LG홈쇼핑은 700원(1.57%) 오른 4만5,300원으로 마감했다. 플레너스는 영화와 게임사업부문의 분리선언에 이어, 지난해 4ㆍ4분기 경상익이 적자전환했다고 밝히면서 지난달 29일 이후에만 주가가 18%나 떨어졌다. 플레너스는 단기간에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검색포털 `마이엠`을 오픈한 데 따른 기대감과 영화 `실미도`의 관객이 900만을 넘어섰다는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LG홈쇼핑도 지난주 부진한 2003년 실적 발표에 따른 증권사의 부정적인 전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UBS증권은 LG홈쇼핑에 대해 올해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도 기존 7만1,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신영증권도 LG홈쇼핑에 대한 투자는 2ㆍ4분기 이후로 연기하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플레너스와 LG홈쇼핑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상승추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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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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