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스마트TV 포럼 참여하고 싶어요"

삼성전자 등 참여소식에 관련 업체들 문의 쇄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스마트TV시대를 맞아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 정부는 전략 대응을 위해 민관 합동 연합체인 스마트TV 포럼을 오는 9월7일 출범시키기로 했다. 방문객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스마트TV포럼에 참가하고 싶은데요. 관련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스마트TV산업 선점을 위해 다음달 7일 공식 출범하는 스마트TV 포럼에 대해 업체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 8월25일자 1ㆍ6면 참조


25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제조사, 방송(KBS 등)ㆍ통신사(KT 등), 콘텐츠 제작사 등 스마트TV관련 분야 업체들이 다방면으로 참여하는 스마트TV포럼 발족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부처와 삼성전자 등에는 같이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아직 창립준비위원회 성격으로 진행되는 만큼 공식 창구를 알지 못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로 연락을 취하는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포럼을 주최하는 것이 아닌데 오전부터 계속 문의가 와 난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스마트TV포럼 사무국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마련됐고,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초대 회장으로 내정됐다. 스마트포럼 창립준비위원회(가칭)는 지난 24일 회의를 갖고 회장사 선출 및 분과위 구성 등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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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관계자는 “지금은 임원사를 중심으로 구성했고 발족할 때 회원사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분과 구성 등 추가적인 시스템 마련도 조만간 갖춰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스마트TV포럼에 대해 관심이 뜨거운 것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기존 TV와 달리 양방향ㆍ융합의 개념이 강조되는 스마트TV는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제조사ㆍ통신사ㆍ포털ㆍ방송사ㆍ콘텐츠 제작사 등 다양한 업종간 이해관계도 대립될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개별 업체들은 시장 정보와 업계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KT 등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하니까 콘텐츠 업체들을 중심으로 같이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TV포럼은 스마트폰에 이은 융복합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는 스마트TV 시대를 앞두고 법제도 정비 이슈, 기술 표준화, 산업 활성화 대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민ㆍ관 합동 연합군으로 출범한다.

특히 지경부, 방송통신위원회 외에도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ETRI 등의 연구기관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기본 입장은 융합이기 때문에 관련된 많은 기업ㆍ기관이 참여하면 좋다”고 말했다. ▦관련문의=스마트TV포럼 사무국(02-2626-8670(202), 070-823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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