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괜찮은 단독 주택부지 어디있나?

판교·파주신도시 '눈에띄네' <br>판교 상반기 100여필지 '입지 탁월' <br>파주도 5월 분양… 양주등도 주목을


한국토지공사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할 총 단독주택지(주거전용ㆍ점포겸용)는 전체 27개지구 1,711필지에 달한다. 이중 수도권 택지지구 내 필지는 주거전용 택지지구 4곳 513필지, 점포겸용 2곳 93필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판교신도시다. 지난해말에 이어 올 상반기 중 100여필지가 추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2기신도시 중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당첨을 위해서는 웬만한 아파트 이상의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일반 분양된 단독주택 214필지는 감정가 수준에 분양돼 주거ㆍ점포겸용이 3.3㎡당 899만원, 주거전용이 823만원선이었다. 당시 청약 경쟁률은 평균 9대1이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분양 받기가 쉽지 않은 만큼 한 차례 전매가 허용되는 이주자 택지와 협의양도 택지를 눈여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3.3㎡당 1,000만원에 한 필지(247㎡가량)를 사들일 경우 땅값만 7억5,000여만원이다. 이 곳에 2층짜리 단독주택을 지을 경우 용적률이 80%이므로 3.3㎡당 건축비를 300만원으로 계산하면 건축비는 1억8,000여만원이다. 따라서 총 9억3,000여만원에다 기타 비용까지 감안하면 10억원 가까이 드는 셈이다. 만약 점포겸용 3층 주택을 짓는다면 용적률 150%를 적용해 건축비가 3억7,000만원 이상에 달해 단독주택보다 2억원이상 더 소요된다. 지난해부터 가격 급등세가 가파른 양주의 고읍지구에서는 무려 295필지, 면적으로는 7만4,000㎡의 단독주택지가 분양된다. 화성 향남지구에서도 주거전용과 주거ㆍ점포겸용 등 총 125필지 1만3,560㎡가 공급된다. 부천오정산업단지는 19필지 4,180㎡의 주거전용 단독주택지가 5월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부천 지역 고부가가치 첨단 업체들이 입주하게 되며 오정대로와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과 가깝다. 이 밖에 주택공사가 올해 분양할 물량은 파주신도시내 물량도 단연 돋보인다.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파주신도시내 부지는 전체 98필지로, 공동주택용지와 상업 및 편익시설 용지도 함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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