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디스, 한국이 아시아 채권시장 주도 전망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이 아시아 국제 채권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가 최근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제 채권 발행 규모는 총 55억 6,000만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국제 채권 발행은 37억2,000만 달러를 기록,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무디스는 한국 신용카드사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국제 채권 발행이 두드러졌고 진단했다. 또 사상 처음으로 발행된 주택저당대출 유동화증권(MBS)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국제 채권시장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한국 기업이 발행한 국제 채권 34억6,000만달러(11건)에 대해 신용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특히 한국이 아시아 국제 채권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한국 신용카드 대출 급증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비율도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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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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