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58개시민단체로 구성된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가 2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출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강행하려는 수도의 분할이전은 국가의정상적 발전을 가로막는 망국적인 조치"라고 비판하고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고강행하는 `수도분할'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도이전 이유로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의 균형발전을 내세우고 있으나 이 같은 목표를 이루려면 수도이전이 아니라 중앙권력의 지방이전과 지방 산업및 교육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국적인 조직을 갖춰 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을 비롯해전국 도시에서 집회와 시위를 전개하고 국민홍보단을 조직해 행정도시 건설 반대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