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한] 민경련 정운업회장 누구인가

[북한] 민경련 정운업회장 누구인가경제5단체가 남북경협 공동창구를 만들어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 경협을 본격 추진키로 함에 따라 민경련 정운업(鄭雲業·59) 회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8년 6월 민경련 회장에 취임한 鄭 회장은 현재 국내 주요 기업들의 대북(對北)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북 사업을 하려면 민경련 鄭 회장을 거쳐야 한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그의 활동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최근 남측 기업인들에게 보내는 방북 초청장도 대부분 민경련 명의로 돼 있다. 이는 북한이 올해들어 대남 교역 창구를 민경련으로 단일화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鄭 회장은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지난 1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공식면담에 배석했고,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남측 기업인들과 따로 만나 경협방안을 강구했다. 지난해 말에는 정주영(鄭周永) 현대 창업주가 소떼와 함께 방북할 때 판문점에서 영접하고 환송을 했었다. 현대와의 경협사업 합의서에 대해 사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92년에는 김달현(金達玄) 당시 부총리가 남북경협 논의차 서울을 방문했을때 수행했다. 김책공대를 졸업하고 지난 70년대부터 북한의 외화벌이를 위한 무역회사에 몸담은 鄭 회장은 89년 금속 및 기계 수출업 총사장, 91년 정무원 대외경제위원회 산하 삼천리 총회사 총사장, 조선기계, 금속 수출입공사 총재, 95년 개선무역총회사 총사장, 광명성경제연합회장을 역임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6/22 18: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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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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