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004940)이 23일 외환카드의 직장폐쇄 조치에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외환은행은 이날 UBSㆍ메릴린치증권 등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지며 410원(5.01%) 내린 7,77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지난 주말 1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데 이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환카드는 지난 22일 노조파업에 따른 전산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직장폐쇄 조치를 취했는데 직장폐쇄 조치가 주가에 미칠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환카드 부담은 드러난 악재며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정무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장폐쇄가 앞당겨졌을 뿐 외환은행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