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내년 금리인하 단행할듯

美 내년 금리인하 단행할듯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위해 현행 고금리 정책에 일대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의 경제전문가들이 16일 전망했다. FRB의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을 우려, 정책기조를 고금리로 유지해 지난 2년간 모두 6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로 기업 수익이 떨어지고 폭락하면서 FOMC의 정책 기조는 금리인하 쪽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경제분석가들은 19일 열리는 FOMC 회의가 고금리 선호 정책에서 한 발 후퇴, 통해정책기조를 '중립' 입장을 표명한 뒤 내년 1월 차기 회의때까지 추가적인 경제 지표들이 확정 발표되기를 기다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FRB가 경기둔화 조짐이 분명하게 확인될 때까지 최대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겠지만 내년 초 0.25% 단위로 최소한 2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RB의 최대 정책 목표는 사상 최장기 호황을 구가했던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로 급반전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경기가 안정되는 '연착륙'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므로 내년에는 금리인하 행진이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 의견이다. 뉴욕=이세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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