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에서 분사한 건축자재기업 LG하우시스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신제품과 신사업을 통해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기능성 유리, 알루미늄 창호 등 중점 육성할 6대 신사업을 선정했다. 한명호(사진) LG하우시스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논현동의 직영 전시장인 디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과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해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면서 "오는 2015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이 중 30%는 신사업에서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LG하우시스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능성 유리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 테이프류 ▦휴대폰ㆍ노트북용 고기능 표면소재 ▦고효율 단열재 ▦친환경 합성목재 등을 6대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회사의 주력인 건축자재 사업에 대해서는 "미래의 주거환경 트렌드는 탈(脫)아파트화, 초고층화, 소가족화, 첨단기능 확대 등과 함께 디자인을 우선하는 경향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트렌드와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개발을 통해 건축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자동차의 경량화 추세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그는 "경량화가 세계적인 대세이고 일본차에 비해 한국차는 아직 무겁다"면서 "고연비 차량,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용 경량 복합소재 등에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지난 4월 LG화학의 산업재 사업부문이 분사한 회사로 현재 국내 최대의 건축장식자재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2조3,763억원, 영업이익은 1,02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