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기자의 눈/3월 13일] 이상득 '광폭행보'와 참 딱한 여당

[기자의 눈/3월 13일] 이상득 '광폭행보'와 참 딱한 여당 정치부 임세원기자 why@sed.co.kr “청와대에서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광폭 행보 때문에 불만이 많던데요?” 이명박 대통령의 직계 국회의원이나 청와대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친박근혜계 인사의 귀띔이다.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연일 당내 의원들을 만나 화합을 도모하고 오는 4월 국회 전략을 주문하자 당은 물론 청와대도 “가만히 계셨으면 좋겠다”는 뒷말이 한다리 건너 친박근혜계 진영에서 새나오고 있다. 현재 집권당 구성원으로서 이명박 정권의 성공에 대한 사명감, 혹은 강박관념이 가장 강한 사람은 당 지도부를 제치고 이 의원이라는 평이다. 재ㆍ보선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는 박희태 당 대표와 임기를 한달 반 남겨놓은 홍준표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이미 당 운영에서 한 발 뺐다는 게 중론이다. 이들은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형님’보다 덜하다는 것이다. 이를 방증하듯 당 대표, 원내대표가 휴가를 떠난 이번주에도 이 의원은 친박근혜계 의원들을 만났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ㆍ총선 때 자신이 친이명박계인 이재오 전 의원과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표를 옹호했다며 친박근혜계를 다독였다. 하지만 그는 ‘형님’이라는 이유로 누구의 비판도 받지 않고 당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지난 2월 임시국회만 해도 그의 말 한마디로 당의 원내 전략이 강경으로 돌아섰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당 안팎에서는 야당과 대립 각이 커지면서 국회가 파국을 맞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여당 텃밭인 포항에서 손쉽게 6선한 게 그렇게 대단한가”하는 비아냥에서부터 “대통령 형만 아니었으면 당내 비판에 휩싸였을 것”이라는 볼멘소리까지 들린다. 혹자는 정당정치를 믿지 못하는 대통령의 성향이 낳은 결과라고 말하기도 한다. 당 지도부를 신임하지 않고 정국을 끌고 가려는 청와대때문에 당이 구심점을 잃었다는 설명이다. 결국 형님이 나서야 일이 되니 그는 아무도 막지 못하는 ‘평의원’이 됐다. 당은 지금 그를 막을 수도, 독려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의원이 좀 더 세련된 지원을 했으면 한다. “직접 나서지 않고 당 지도부에 힘을 실었다면 분란 없이 화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여권 인사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 시사 인기기사 ◀◀◀ ▶ 큰손들 '부동산 쇼핑' 나섰다 ▶ "제주도 싸게 사버리자" 일본 '막장' 망언 ▶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0의 공포' ▶ 실직·저소득층 6조 긴급지원… 현금도 지원 ▶ 피 튀기는 '소들의 전쟁' ▶ 짜게 먹는 김대리, 실실 웃고 다니는 이유가… ▶ 이상득 '광폭행보'와 참 딱한 여당 ▶ '금값' 대접받는 고등어값 ▶ 인터넷 중독여부… '1분만 더 증후군' 땐 의심 ▶ 현대車 중국 공장 "쉴틈 없어요" ▶ 개미들 요즘 회사채 시장에 몰린다는데… ▶ 이건희·정몽구 회장 세계 갑부 몇 위? ▶ 올빼미 눈 가진 '아리랑 5호' ▶ 비정규직 고용기간 연장 재추진… 노동계 거센 반발 ▶ 롯데 "오비맥주 탈락?… 공식통보 못받았다" ▶▶▶ 인기 연예기사 ◀◀◀ ▶ 문성근 "사이코패스 고발 하다가 사이코패스 역 맡았다" ▶ 트로트 가수 이창용 자살… 그 이유는 ▶ MC몽 탑승차량, 고속도로서 경찰관 치는 사고 발생 ▶ MC몽 여친은 신인탤런트 주아민 ▶ "박지성 나와라" 맨유팬들, 개고기송 열창 ▶ '야인시대' 가수 강성 컴백후 조용한 돌풍 ▶ 故 장국영 스크린으로 컴백 ▶ 탁재훈, 소녀시대 티파니 성추행 논란 ▶ '카인과 아벨' 수목드라마 지존 등극 ▶ 화요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 백지영 "옛 연인 조동혁에 항상 감사" ▶ '구두 디자이너' 도전하는 한지혜 ▶ 권상우 "사랑할 때 남의 눈치 볼 필요 있나요" ▶ 박중훈, 여배우에 심한 욕설 내뱉은 이유는? ▶ HD방송 가장 잘어울리는 연예인은 장동건·김태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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