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과 주식에 7대 3의 비율로 투자하고 있습니다만 주식부문의 선전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유지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 수익률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입니다.” ‘랜드마크1억만들기고배당혼합 1’ 펀드를 운용하는 고희탁 랜드마크자산운용 주식운용1팀장은 “이 상품은 금리+∝의 수익률을 기대하며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1월 설정이후 채권혼합형펀드 중에서 수익률이 항상 상위 10%안에 드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왔다. 9일 기준으로 1년 누적수익률은 27.6%로 동종 펀드 평균수익률(12.48%)의 두배 이상 웃돌고 있다. 이는 주식 부문에서 저평가된 가치주와 중소형주를 대거 편입하고 배당주를 안배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채권수익률이 많이 좋아지고 있어 향후 주식과 채권 부문의 수익률이 모두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랜드마크자산운용은 혼합형 펀드를 주식부문과 채권부문을 완전히 분리해 운용함으로써 매니저간에 책임분담을 확실히 하고 있다. 양신호 주식운용1팀 차장과 강승구 채권운용1팀 차장이 각각 주식과 채권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주식은 주로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배당주와 가치주에 투자하고 있다. 중소형주의 편입비중이 높은 편인데 최근에는 저평가된 대형주의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배당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편입종목은 한전, 포스코 등 전통적인 배당주 외에도 큐릭스, 대진디엠피, 우수씨엔에스 등의 중소형주가 대거 편입돼 있다. CJ,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등의 우선주도 대거 보유해 배당수익 확대도 꾀하고 있다. 양신호 차장은 “올들어 중소형주의 저평가 국면이 해소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많이 올라간 상태”라며 “턴어라운드하는 저평가된 대형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채권부문도 연초이후 채권수익률이 2%포인트 이상 상승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회사채 수익률이 높아지며 기존 통안채 등 국고채 위주에서 회사채 비중을 20%까지 확대했다. 채권수익률을 보면 13일 오전 기준으로 국고채 3년물이 5.03%, 회사채 3년물(-AA)이 5.45%를 기록하고 있다. 강승구 차장은 “콜금리가 내년 여름까지 많아야 0.5% 포인트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채권수익률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펀드의 보수는 1.72%로 동종펀드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도움말:한국펀드평가 이동수 펀드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