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엘리베이터, 미쓰비시와 제휴

현대엘리베이터, 미쓰비시와 제휴 한국이 외국 엘리베이터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공략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일본 미쓰비스전기와 승강기 제품의 국내판매ㆍ상담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계 업체인 오티스사는 LG산전의 승강기사업을 인수, 국내에 진출한데 이어 동양엘리베이터도 외국업체와 제휴를 강화하면서 국내 시장이 외국 유력기업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현대는 이번 제휴에서 미쓰비스 전기의 고속기종(분당 500~1,000M)등 승강기 전 제품에 대한 국내 판매를 맡기로 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생산ㆍ지분참여 등 제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77년부터 일본의 도시바와 제휴를 맺고 있는 동양도 앞으로 고급기종에 대한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판매 및 생산 분야의 협력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티스에 이어 미쓰비시전기의 진출로 고급제품 분야에서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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