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책의 불확실성이 한국 증시를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모건스탠리증권이 8일 지적했다.
박천웅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리서치헤드(상무)는 “중국 경기둔화와 국제유가 상승,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악재와 함께 미군 일부 철수와 노동정책의 변화 가능성 등 국내 정책의 불확실성이 현재 한국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지금 당장은 정부가 시장 우호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정책 결과에 따라서는 시장 기대치보다도 한국 정책의 방향이 더 국수적이고 독단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는 장기 성자력의 힘이 되는 자본 흐름에 파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