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여름겨냥 메이크업 패턴 발표'푸른 바다를 얼굴에 담자'
올 여름에는 청량감을 강조한 푸른 계열의 눈화장과 투명한 입술화장이 유행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LG생활건강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이 최근 여름 유행 메이크업 패턴을 잇따라 발표하고 본격적인 신제품 판촉에 들어갔다.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부 황의경 부장은 "올 여름에는 펄감이 있는 파우더로 반짝이는 피부를 강조한 뒤 밝은 레드 계열 립스틱과 푸른 아이섀도를 사용한 화장법이 유행할 것"이라며 "월드컵의 영향으로 얼굴 일부분에 색을 덧칠해 느낌을 강조한다거나 그림을 그려넣는 등 다소 과장된 페이스 페인팅 등도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평양은 시원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강조한 메이크업 유행할 것으로 보고 푸른 파도 빛 눈매와 반짝이는 핑크 빛 입술로 포인트를 준 '리조트 블루' 메이크업 패턴을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체리 빛에 가까운 레드와 시원한 바이올렛 블루를 주색조로 구성한 '하와이안 레드'를 선보이고 레드나 오렌지 빛 입술에 화이트와 블루 빛 펄로 반짝이는 눈매 연출을 제안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올 여름 메이크업 패턴으로 '서머 쿨 베이지'를 내놓고 블루 빛의 시원한 눈매와 오렌지 빛이 가미된 베이지색 입술 화장법을 권했다.
한국화장품은 깨끗하고 청량한 느낌의 블루 톤에 '물방울 메이크업'으로 순수하고 시원한 느낌을 강조한 화장법을 제시했고, 나드리화장품은 부드럽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소녀풍의 메이크업 패턴을 제안했다.
애경산업도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의 '오렌지 락'과 투명하고 맑은 느낌의 '스타라이트' 등 두개의 패턴을 선보였다.
류해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