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이 해외 수입브랜드와 자체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며 여성복 사업 강화에 나섰다.
LG패션은 프랑스의 여성 패션브랜드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의 직수입 판매권을 인수해 이 달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자벨 마랑’은 지난 1994년 디자이너 이자벨 마랑이 프랑스에서 론칭한 의류 브랜드로 바네사 브루노, 질 스튜어트와 함께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이자벨 마랑은 현재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중소패션업체 ‘한스타일 인터내셔널’이 서울과 경기, 대구지역 백화점과 편집매장 등 8개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LG패션은 기존 1곳의 편집매장을 제외하고 갤러리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ㆍ강남점, 현대백화점 본점, 분당 삼성플라자, 대구 대백프라자 등 7개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LG패션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여성복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이번 이자벨 마랑의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자벨 마랑 본사 측에서도 그 동안 라이선스 및 수입브랜드 도입을 성공적으로 해 온 LG패션과의 파트너십을 원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LG패션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레오나드(Leonard)’를 수입,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내년 2월에는 자체 여성복 브랜드 ‘TNGT W’를 론칭할 계획이다.
LG패션은 현재 ‘헤지스 레이디스’와 ‘모그’ 등 자체 브랜드와 ‘블루마린’, ‘블루걸’ 등의 직수입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