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공구 45평형 가족실
|
|
| 4공구 62평형 거실
|
|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맡은 판교 신도시 3공구는 서판교 판교공원과 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면서도 교통 편의성이 좋고 동판교의 중심상업지구와도 거리가 가깝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4공구는 운중천을 끼고 있고 판교공원을 마주하고 있어 조망권이 빼어난 곳으로 꼽힌다.
■ 3공구(현대 컨소시엄)
33평 판상형 가족 커뮤니티 공간 '눈길'
39평 타워형 녹지보며 식사 '전원분위기'
◇3공구 현대건설 컨소시엄= 현대건설과 한신공영, 반도건설 컨소시엄이 맡은 3공구는 39ㆍ45ㆍ57ㆍ69평형 등 모두 4개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39평형 판상형은 주 수요자가 30~40대인 점을 고려, 가족의 커뮤니티 공간에 신경쓴 것이 특징이다. 부부존(zone)과 자녀존이 구분돼 있으면서도 중심에는 공동생활 공간이 배치돼 있다.
가족들이 얼굴을 마주볼 수 있는 ‘ㄷ’자 대면형 주방으로 작업동선의 효율성을 높였고 거실과 주방을 ‘통경축’으로 이어 자연환기가 잘 되도록 했다.
타워형 39평형은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한 부지의 장점을 살려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식당에서 녹지를 바라볼 수 있어 전원 분위기가 느껴질 전망이다.
4베이 평면의 39평형에는 거실과 침실1ㆍ2에는 가변형 벽체가 세워져 필요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시카모아 무늬목과 천연대리석, 하이그로시 도장 등이 적용돼 마감재의 품격이 높은 편이다.
45평형 판상형의 경우 자녀수에 따라 침실3을 ‘마스터 존’으로 바꿔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 눈에 띈다. 보조주방을 ‘??-존(Wet-Zone)’과 ‘드라이-존(Dry-Zone)’으로 구분해 주부들의 공간활용에 편의를 더했다.
57평형은 가족 구성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넓은 공간과 개방감의 공동 생활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4공구(대우 컨소시엄)
고급 마감재로 도시풍 연출
40A평형 확장감 극대화 평면설계 돋보여
◇4공구 대우건설 컨소시엄= 대우건설이 계룡건설과 짝을 이뤄 짓는 4공구에는 수요자의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33~62평형대 다양한 평면이 선보였다.
33평형 A타입은 집 전체를 밝고 화사한 아이보리 톤으로 꾸며 도시적 감성을 연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현관에서부터 천연대리석 바닥재와 고급 액자몰딩의 현관 은경 등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로서는 상당히 고급스런 마감재가 시선을 끈다.
거실의 대형 우물형 천정이 개방감을 더해주고 침실에는 드레스룸 붙박이장과 화장대가 설치돼 있다.
40평형 A타입은 인조가죽 소재의 거실 아트월과 주방의 수입 폴리싱 타일 바닥재 등이 전체적인 품격을 높혀준다. 전체적으로는 따뜻한 화이트크림 톤으로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느낌을 연출했다. 발코니 확장을 전제로 한 평면 설계로 공간 확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46평형의 경우 무채색 톤의 절제된 컬러 대비로 44평형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남성적 분위기를 풍긴다. 62평형은 레드 브라운을 테마 색채로 삼아 깊이와 격조가 느껴지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문섭기자 luf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