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상황되면 北에 행동으로 보여줄 것"

압박 강도 높여

정부 고위 당국자는 24일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관련한 북측의 태도에 대해 “여론이 돌아서고 상황이 안되면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압박의 강도를 한 단계 높였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태도와 상황 (국내 및 국제사회의) 여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응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자칫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시간이 올 수 있다”며 “그러기 전에 북한이 진상조사에 응해 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의 이 같은 언급은 북측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기에는 정부로서도 시간이 많지 않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이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 4,5개월 동안 (우리에게)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욕을 했다”며 “그렇지만 남북관계 때문에 참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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