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중 중소제조업의 생산과 판매가 안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사정이나 채산성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朴相熙)가 종업원 5인이상 300인미만인 중소제조업체 1,30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1·4분기 중소제조업 경영실태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기업실사지수(BSI)가 생산과 판매분야에서 각각 121, 118을 기록,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는 등 전반적인 경기상황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BSI가 100미만이면 경영상황 악화, 100이상이면 호전을 의미)
그러나 자금분야 평균BSI지수는 지난해 2분기(76)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 수치(88)를 기록, 자금사정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산성 BSI지수도 최근의 유가상승과 원화절상 등 악재요인을 반영, 기준치 보다 낮은 96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디지털화 경향과 인터넷 확산에 따른 정보통신관련산업의 경기호조로 전기·통신·시계(144), 조립금속·기계장비(141) 등의 생산BSI가 크게 높아졌다.
류해미기자HM21@SED.
입력시간 2000/05/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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