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온라인 수업도 결석땐 혼나요"

학부모에 수강상황 문자통보등 학습 관리 강화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수강 상황, 학습진도 등 학습관리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학부모들의 눈길 끌기에 나섰다. 그 동안 온라인 교육 사이트는 저렴한 수강료와 시ㆍ공간적 제약이 적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제대로 수업을 받고 있는지 학부모가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학원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업체들은 사이버담임제, 학습진도 관리 제도 등 학생들의 중도 수업 포기를 막고 학부모가 학생들의 수강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단점 개선에 나서고 있다.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은 이달초부터 학생들의 수업진도나 상황을 담당강사가 체크해 학부모나 학생에게 강의일정, 출결여부, 학습정보 등을 SMS(문자서비스)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음 달부터는 학생들의 출결관리에서부터 학습코치, 부모 상담까지 전담하는 ‘사이버담임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중등교육사이트 이투스M(www.etoosm.com)은 지난해 12월 중순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학부모 코너’를 따로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학부모 공지사항, 자녀학습현황, 도시락편지, 이투스M 학부모가이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녀학습현황’에서는 자녀들의 수강상황을 체크하거나 각 강의에 대한 진도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녀의 월별 출석일수, 주간 진도율, 선생님 공지사항 등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또 학생들에게는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출결관리, 학습진도체크, 성적분석 등 정확한 학습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메가스터디엠베스트(www.mbest.co.kr)도 ‘일대일 담임선생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게 담임선생님을 배정해 출석ㆍ지각ㆍ결석 등을 체크하고 학생들의 개인 진도를 분석해 학습할 강좌를 재구성 해주기도 한다. 특히 설정해 둔 강의 시작 시간이 30분이상 지체되면 학생, 학부모에게 SMS를 발송하거나 전화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출석관리를 강화했다. 수강이 어려운 날에는 미리 결석예약을 할 수 있고, 무단 결석 시에는 사유서를 제출하는 등 오프라인 학원보다 철저하게 학습과정을 관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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