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올 주택허가 물량 크게 줄었다

7월까지 18만8,936가구… 작년比 50%나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주택허가 물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5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7월 전국 주택허가 물량은 총 18만8,936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만7,226가구에 비해 48.6% 감소한 것이고 최근 5년(99~2003년)간 같은 기간 평균 주택허가 물량(26만6,000가구)에 비해서도 29% 줄어든 것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 28만1,227가구에서 올해 15만159가구로 46.6% 줄었고 ▦다가구 및 다세대 등은 8만5,999가구에서 3만8,777가구로 54.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감소폭이 훨씬 컸는데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해 동기 대비 60.4% 감소한 반면 지방은 30.4% 줄었다. 이처럼 주택허가 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와 원가연동제 추진 등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각종 규제책으로 주택허가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올해 주택건설목표 52만가구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주택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불안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축허가 및 건축착공 면적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축허가 면적의 경우 지난해 1~7월 9,411만2,000㎡에서 올 1~7월 6,554만9,000㎡로 30.4% 감소했다. 월별로도 5월(1,126만3,000㎡)과 6월(1,164만7,000㎡)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7월(1,130만1,000㎡)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최근 5년간 7월 중 평균 실적(932만2,000㎡)에 비해서는 21% 가량 증가했다. 올들어 7월까지 건축착공 면적은 5,803만5,000㎡로 지난해 동기보다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중 착공면적은 1,017만4,000㎡로 지난해 동기와 전월에 비해 각각 7.8%, 11.3% 감소한 반면 최근 5년간 평균보다는 53.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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