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全 한은총재 "성장률 6%대 유지"

全 한은총재 "성장률 6%대 유지"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경제가 앞으로 6%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全 총재는 23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브레튼우즈 개혁위원회 회의에 참석,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의 한국의 경험과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全 총재는 "한국경제는 국제유가 등 해외여건이 더 이상 크게 악화되지 않고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일관성있게 진행된다면 앞으로도 잠재성장률 수준인 6% 정도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全 총재는 그러나 "그 동안의 빠른 성장과 최근의 유가상승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한국경제가 적정 수준의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경제안정이 필수적이므로 한국은행은 물가 및 금융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全 총재는 이어 "한 나라의 경제위기가 주변국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금융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2000/10/24 18: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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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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