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바마, 보즈워스 연내 방북 결정"

WP "구체일자는 미정… 6자회담 재개에 초점 맞춰질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연내 북한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핵 프로그램에 관한 논의를 어떻게 재개할지를 놓고 동아시아 동맹국들과 수개월간 집중적인 협의를 벌인 끝에 보즈워스 대표를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ㆍ중국ㆍ러시아 정상들과 보즈워스 대표를 평양에 보내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촉구하는 일치된 노력을 견지해왔다. 미국 관리들은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일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연말 이전이 될 것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보즈워스 대표의 이번 방문에서는 오로지 북핵 6자회담 재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북핵 협상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가 마지막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8월이며 북핵 6자회담은 같은 해 12월 핵 검증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된 후 지금까지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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