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화학·SBS홀딩스 거래재개 앞두고 관심

실적 메리트 힘입어 큰폭 상승 기대

LG화학과 SBS홀딩스가 거래 재개와 함께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일 증권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현재 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0개 ▦코스닥시장 61개 등 모두 81개로 대부분이 상장폐지 우려나 투자주의 종목 지정 등의 사유로 거래정지를 당한 반면 LG화학과 SBS홀딩스 등은 기업분할 및 액면 분할 때문에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지난 3월30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LG화학은 LG화학(존속)과 LG하우시스(기존 산업재사업부)로 분할된 뒤 오는 4월20일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유통주식 수를 확대하기 위해 액면분할(액면가 5,000원→500원)을 단행한 SBS홀딩스는 4월13일 거래가 재개된다. 이들은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는데다 최근 증시가 상승 국면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거래가 정지됐기 때문에 일단 거래가 재개되면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종목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이준규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분할은 장기적으로 분할되는 두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LG화학ㆍLG하우시스 두 종목별로 영향이 다르겠지만 거래가 재개되면 그동안 높은 주가 탄력성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SBS홀딩스는 기본적으로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종목”이라며 “거래가 재개되는 다음주 시장 상황이 급변하지 않는다면 거래정지 기간에 받지 못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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