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도 적립' 카드 나온다대우자동차판매는 1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LG캐피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존 대우오토카드를 한단계 진전시킨 「대우오토패스카드」를 오는 8월1일부터 발행하기로 했다. 대우오토패스카드는 추가 연회비 부담없이 국내 처음으로 신용판매대금의 네배에 달하는 현금서비스 사용분에 대해서도 0.1%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했다.
또 신용판매 사용분에 대해서는 1.9%의 기본포인트를 적립하고 LG카드의 하이서비스 특별가맹점을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추가 적립, 2.0% 가량이던 기존 오토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을 실질적으로 2.4% 이상까지 올렸다고 대우자판은 설명했다.
양사는 특히 LG정유와의 제휴를 통해 LG정유 주유소를 이용할 때 ℓ당 15원을 할인해주는 등 부대서비스를 확충하는 한편 고객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공동 카드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기존의 대우오토카드 고객은 대우오토패스카드로 전환할 수 있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양사가 공유할 회원은 381만명』이라며 『대우오토카드의 적립포인트로 출고된 차량 비율은 지난 97년 이후 2년간 3∼5%에서 지난달에는 12.2%로 늘었지만 이번 제휴로 내년에는 15∼20%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7/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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