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과 미국계펀드인 론스타간의 외자유치 협상이 최종 타결돼 27일 본계약을 체결한다. 외환은행은 앞으로 신주 1조800억원어치를 주당 4,000원에 발행해 론스타에 팔고, 기존에 코메르츠방크와 수출입은행 등 기존 대주주의 지분 3,000억원 어치를 매각해 총 1조3,8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한다.
금융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26일 “외환은행과 론스타는 최근 이 같은 계약조건에 최종합의해 27일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론스타는 신주 42%를 포함해 총51%의 외환은행 지분을 확보해 이사선임 등 경영권을 행사하게 되며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외환은행의 임시주총을 전후해 총 1조3,800억원 가량의 지분인수 금액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