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채권형 0,2% 상승률 기록

지난주 주춤하던 시가 채권형 펀드가 채권시장 강세에 따라 호조를 보였다.제로인이 지난 5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시가 채권형 펀드가 지난주 0.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환산 수익률로는 10%를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이다. 주요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0.21%포인트 하락(상승)해 5.35%를 기록하는 등 증시 약세와 맞물려 채권시장이 다시 강세 장으로 반전됐기 때문이다. 특히 3년 만기 회사채(A+)는 같은 기간 0.35%포인트 내린 6.13%를 기록, 하락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증시 하락세로 불안감이 다시 부각된 것이 채권시장을 다시 강세흐름으로 돌려놓는 계기가 됐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이고 1개월 이상 운용된 347개 채권형 펀드 중 27개는 연환산 수익률이 15%(실현수익률 0.29%)를 상회했다. 대부분 약세 구간에서 고전하던 펀드들로 강세장 전환과 함께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 중 국민투신의 베스트단기채권 1호, 삼성투신의 멤버스03채권D3호는 같은 기간동안 각각 0.48%, 0.46%의 높은 수익을 냈다. 베스트단기채권 1호의 경우 특수채와 회사채가 현재 전체 자산의 99%를 차지하고 있고 선물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투신은 0.37%를 기록해 시가 채권형 펀드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23개 운용회사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국민투신도 같은 기간 0.29%의 높은 성과를 올리는 등 약세 장에 고전하던 운용사가 상위권으로 급부상했다. 종합주가지수가 -0.14%하락한 지난 1주일간 일반 성장형 펀드는 0.07%, 주식 투자비중이 낮은 일반 안정형 펀드 역시 0.07%를 기록, 소폭이나마 수익을 내는 등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지수와 연동하는 인덱스 펀드와 코스닥 펀드만이 같은 기간 각각 -0.46%, -0.28%의 손실을 보인 으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 중에선 중소형 투자비중이 높은 SEI에셋의 고배당장기증권저축이 지난 한 주간 1.87%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등 최근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성장형 부문 주간 운용사 수익률에선 현재 펀드 운용규모가 가장 큰 현대투신이 BK IR우량기업주식, BK나폴레옹 등 시리즈 펀드들의 선전으로 0.58%의 수익을 내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윤가람 ㈜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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