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PL 실적부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 전망"<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3일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으로 인한 LG필립스LCD[034220]의 실적 부진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선태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4분기 20%정도 하락했던 LCD 가격이 4.4분기에 15%, 내년 상반기에 10%정도 더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LGPL측이 현재 수준의 재고량이 적정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4.4분기의 계절적 수요 증가 이외에는 당분간 급격한 수요 증가를 바라기 어렵고 4.4분기부터 6세대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점을 감안할 때 재고 부담도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가격 하락에 따른 LCD TV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내년 하반기 이전까지 LGPL에 대한 보수적 투자 관점을 유지하는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는 대만의 후발 LCD업체들이 자금 부족으로 투자를 축소 또는 지연하고 있어 LGPL의 공격적 투자가 장기적으로는 시장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