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가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의 통신ㆍ방송 융합 사업전략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탄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4일 대우증권은 “SK텔레콤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와이브로, IPTV 등 콘텐츠 플랫폼 확대와 연동돼 하반기 IHQ는 콘텐츠 제작에서 유통까지 포괄하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부터 신규사업인 유료 스타홈페이지 ‘스타존’의 매출액이 인식되고 계열사인 청어람(영화제작사), 엔트리브소프트(게임업체) 등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IHQ는 흥행실패 및 대주주변경 이전의 구조조정 진행에 따른 1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또 “이번 달부터 SK텔레콤의 경영권 행사가 시작되면서 계열사와의 합병을 통해 제작기반의 내부화를 꾀하는 동시에 드라마와 음악 제작인력 확보 및 M&A를 통한 제작라인업 확대, 외부 콘텐츠 수집 및 활용할 수 있는 PP의 신설 및 인수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