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객위치 정보로 카드 마케팅 특화

비씨카드는 고객의 위치정보를 토대로 거주지별 또는 상권별 특화 마케팅을 가능하게 해 주는 `gCRM 시스템`을 업계 처음으로 구축, 1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CRM(고객관계관리)과 지리정보시스템을 결합한 것으로 지역 및 공간적 특성에 따라 고객을 세분화한 후 고객별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고객관리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기존 마케팅 방식이 `충남지역 가맹점 회원`, `춘천지역 회원`등 행정단위 위주였던 것과 달리 gCRM 시스템은 `가락시장 반경 1Km이내 가맹점 회원`, `관악구내 빌라거주 회원`등 구체적인 공간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더욱 정교한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비씨카드는 설명했다. 즉 gCRM 시스템을 활용하면 특정 백화점이나 할인점, 스포츠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회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등 장소를 특성별로 구분한 뒤 해당 지역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비씨카드 CRM팀의 한 관계자는 “회원들의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회원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스 마케팅은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gCRM은 지역별, 개인별 특성을 감안한 차별화 마케팅을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에 회원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