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의회, 대통령 출석요구
인도네시아 국회가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부패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151명이 탄핵의 전단계로 필요한 대통령의 국회 출석 요구안을 총회에 제출했다.
민주투쟁당(PDIP)과 골카르당 등 5개 정파 소속의 이들 의원은 와히드대통령이 집권 후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로 권한을 남용한데다 국론분열을 초래했다고 비난하면서 국회 출석을 통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토록 촉구하는 요구안에 서명했다.
국회는 총회에서 이 요구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500명 가운데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될 경우 대통령의 출석을 결의하고, 거부될 경우 탄핵을 위한 국민협의회(MPR) 특별총회를 소집할 권한을 갖고 있다.
/자카르타=연합
입력시간 2000/11/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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