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매출 줄었지만 이익늘어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지난해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내실있는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등록기업들은 배당률을 높이고, 분기배당제를 도입하는 등 주주중시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코스닥증권시장은 12월 결산법인 834개사 중 지난 22일 현재 정기 주주총회 결과를 공시한 364개사의 주총 결과를 집계ㆍ분석, 매출액은 4.3% 감소했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7%ㆍ26.9%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세코닉스는 지난해 순이익 5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2,860.1% 증가했다. 오성엘에스티도 659.5% 늘었고, 엠케이전자(229.1%)ㆍ쌍용건설(222.6%)도 200%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현금배당을 결의한 기업은 364개사 중 57.4%에 달하는 209개사였으며, 이중 38개사가 차등배당을 실시해 소액주주를 우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배당률 역시 전년도 3.48%에 비해 0.61% 포인트 증가한 3.48%를 기록했다. 엠케이전자가 시가배당률 18.97%로 가장 높았으며, 대진공업(11.21%)ㆍ링네트(10.63%)ㆍ무림제지(10.63%)ㆍ삼정피앤에이(10.13%) 등도 10% 이상의 높은 시가배당률을 보였다. 한편 정관변경을 통해 20개 기업이 상호를 변경했으며, 6개 기업이 액면변경을 하고, 21개사는 분기배당제를 도입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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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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