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라질-아르헨티나 '축구전쟁'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이어 청소년선수권 4강서도 격돌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이자 전통의 라이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피할 수 없는 ‘축구 전쟁’을 벌인다.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성인과 청소년 대표팀이 각각 우승컵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나란히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아르헨티나는 27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05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멕시코를 맞아 연장 120분 혈투에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6대5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전날 독일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브라질과 30일 오전3시45분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들 국가의 청소년대표팀은 이에 앞서 29일 0시30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리는 2005세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맞닥뜨린다. 1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똑같이 최다 우승기록(4승)을 가진 두 팀의 대결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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